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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잘못되었을까 고민했습니다.
가설이 필요없는 관찰문제라... 실험에 가설이 없을수도 있나요? 가설없이 어떻게 실험설계를 하죠?
가설이란 말그대로 어떻게 실험하겠다. 즉, 어떤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관찰,실험 하겠다인데 가설없이 그냥 관찰하나요? 아무 계획도 없이?
그리고 이 대회에서는 얼마나 잘 관찰하나만 보셨나 봅니다.
전 아이들에게 관찰도 중요하지만 관찰결과를 보고 결과를 분석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초파리의 배모양이 암컷과 수컷이 다르다면 왜 다른지 생각해보라며 관찰과 더불어 관찰결과를 두고 끊임없는 토론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과분석에 큰의미를 부여했구요.
그런데 초등부 총평을 보니 이 대회는 단순히 얼마나 잘 관찰했는지만 보시는구나
우연히 대회 운영본부에서 관찰했으면 하는 부분을 찾은 팀은 상을 받고 그렇지 않고 관찰결과를 열심히 분석한 팀은 상복이 없는 대회이구나 생각합니다.
참 좋은 대회라고 생각했는데 총평을 보는순간 그러한 생각이 지워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